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프랑스의 철도 환경 (문단 편집) == 역사 == 프랑스 최초의 철도는 [[생테티엔]]과 앙드레지외(Andrézieux)를 잇는 철도로 1827년에 개통되었으며, 당시 국왕 [[루이 18세]]가 개통식에 참여했다. 이 철도는 [[석탄]]을 수송하기 위해 개설된 마차 철도이다. 본격적인 광역 철도망으로서의 철도는 1838년에 파리에서 생제르맹앙레(Saint-Germain-en-Laye)까지 개통한 철도이다. 다른 유럽 국가들이 그렇듯이 프랑스도 초기 철도 부설의 주체는 [[사철(철도)|민간 기업]]이었다. [[증기기관차]]와 [[철도]]는 이제껏 보지 못한 육상 대용량 고속이동수단이었고, 그 잠재성을 알아본 민간 사업자들이 앞다투어 철도 투자에 나선 것이다. 물론 프랑스 정부도 철도의 잠재 가치를 알고 민간 사업자의 철도 투자를 지원해 철도를 빠르게 보급할 수 있었다. 이러한 철도 보급에는 [[루이필리프]] 시기의 총리였던 [[아돌프 티에르]]와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3세]]의 공이 컸다. 흥망성쇠를 거듭하던 프랑스 각지의 철도회사는 나폴레옹 3세가 몰락할 즈음에 다음의 5개 회사로 재편되었으며, 이들 3개 회사는 총 23,000km의 노선망을 가지고 있었다. * 동철도회사(Chemin de Fer de l'Est) * 국가철도회사(Chemin de Fer de l'État) * 북철도회사(Chemin de Fer du Nord) * 파리-리옹·지중해 철도회사(Chemin de Fer de Paris à Lyon et à la Méditerranée) * 파리-오를레앙·미디 철도회사(Chemin de Fer de Paris à Orléans et du Midi) 그리고 1930년대 [[프랑스 제3공화국|제3공화국]] 하의 인민전선 내각에서 5개 회사를 전부 국유화하고 이를 운영할 [[SNCF]]를 설립했다. 국유화는 상대적으로 원만하게 이루어졌는데, 당시 [[대공황]]의 여파로 인해 5대 철도회사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프랑스의 철도 대부분은 중앙정부에 의해 운영되었다. [[비시 프랑스]] 시절 점령지역의 철도자원과 기술인력이 독일에 징발되는 큰 수모를 겪었다. 이 때 1,000대의 기관차, 35,000대의 차량이 징발되었으며 일부 선로는 독일 제국철도망으로 흡수되기까지 했다. 또한 4,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점령군의 지시에 거부하여 처형당하거나 수용소로 끌려갔고 공습 등으로 사망했다. 이 때 14만명이 넘는 유대인, 정치범 등을 나치 수용소로 수송한 과오도 남겼다. 종전 후 사업 규모는 전쟁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했다. 기술투자도 꾸준히 해서 1954년에 당시 세계 기록의 두배인 최고시속 331km를 기록했고, 1967년에 일부 구간의 운행속도를 시속 200km로 끌어올렸다. 제트기 시대가 도래하고 도로교통과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1970년대부터는 TGV의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TGV는 1981년에 파리-리옹 구간에서 첫 상업운행을 시작했다. EU는 1991년에 철도산업에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에는 철도체제에도 독과점을 방지할 목적으로 철도 서비스의 운영과 철도 인프라의 운영을 분리할 것을 명시되어 있었고, 이에 따라 1997년부터 철도의 전반적인 운영은 SNCF, 철도 인프라의 운영은 새로 신설한 RFF(Réseau ferré de France; 프랑스 철도망)로 나누어 운영하는 체제가 확립되어 2014년까지 지속되었다. 그러나 이 체제는 SNCF와 RFF간의 비협조로 비효율만 증대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이러한 분리운영 지침이 EU 지침을 확대해석한 결과로 나온 것임을 뒤늦게 발견하고 RFF를 SNCF의 자회사 형태로 다시 편입시키면서 종료되었다. 한편 프랑스의 오래된 수도 집중과 관료주의로 인하여 지방의 교통 인프라 확장에 필요한 예산은 국회에서 잘려나가기 일쑤여서 지방 철도 인프라가 양적으로 부족하고 효율면에서도 뒤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90년대 후반부터 SNCF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결성, 기획, 운영과 예산부담까지 함께하는 방식을 실험하였고 이것이 성공을 거두어 현재의 TER(Transport Express Régional; 지방 급행교통) 시스템으로 이어졌다. TER에는 앞으로 SNCF 뿐 아니라 다른 사업자들도 입찰을 통하여 각 지방정부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SNCF를 비롯한 철도산업의 경쟁은 한층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